거울속의 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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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egin Again ; 일상을 마법으로 바꿔주는 음악의 힘 Kinema...

저에게 'Once'의 음악은 무척이나 좋았고 보면서 몰입하게 하는 힘은 있었지만 보고 난 후에 행복해지는 영화는 아니었어요
그 결말은 너무 현실적이었거든요...그래서 결국 '인사이드 르윈'도 안 봤어요...
오히려 제 취향은 '그 여자 작사 그 남자 작곡'에 가깝습니다. 저는 해피엔딩을 선호하는 편이라...
그래서 '비긴 어게인'도 볼까 말까 고민하다가 보고 오신 분들의 글을 보니 제 취향일 것 같아서 보고 왔습니다.
 결론은 아주아주 좋았어요. 음악도 헐크도 엘리자베스도, 그리고 세션들도 다들 너무 좋았습니다.
사실 스토리는 굉장히 단순해요. 그런데 영화는 평범하지 않습니다.
뉴욕을 돌아다니며 녹음을 하는 장면들은 색감도 예쁘고 무척 재미있게 찍었다고 느껴져요.
그리고 영화 전체를 관통하는 음악이 이야기와 장면들을 완성해 줍니다. 
음악을 통한 회복과 성장을 이야기하는 영화라고도 말할 수 있을 것 같지만
저는 이 영화의 가장 중요한 메시지는 그레타와 댄이 함께 음악을 들으며 뉴욕 밤거리를 돌아다니는 장면에서 나온 것 같아요.

“음악은 지극히 따분한 일상의 순간에 의미를 갖게 하고, 평범한 순간도 아름답게 빛나는 진주처럼 변하게 한다.” by 댄
저는 이 말이 가장 기억에 남네요. 늘 마주치는 풍경도 어떤 음악과 함께 하느냐에 따라 전혀 다른 의미로 기억될 수 있겠죠.

영화에서 가장 마법 같았던 순간을 꼽자면 영화 초반 댄과 그레타가 만나게 되는 펍에서의 연주가 아닐까 싶습니다.

처음 그레타가 기타 솔로로 연주하는 장면에서는 그냥 노래 괜찮네...였는데 같은 장면을 댄의 시점에서 보면서 감동했어요.
하나씩 세션들이 추가되면서 음이 풍성해지면서 몰입해버렸습니다. 영화에 푹 빠지게 된 순간이 거기가 아니었나 싶네요.

서울을 뮤직비디오로 만들어줄 나의 음악은 무엇인지 재생목록을 뒤지게 되는 영화였습니다.

덧글

  • 2014/10/03 10:20 # 비공개

    비공개 덧글입니다.
  • 2014/10/04 08:04 # 비공개

    비공개 답글입니다.
  • 빨강별 2014/10/13 12:32 #

    ost들으면서 남자사람이랑 봐야지!!했는데 안생겨서..이번주에 혼자서라도 봐야겠어요..또르르...
    노래는 너무너무 좋더군요ㅎㅎ..저도 기타치며 불러보고싶을정도로요!
  • 무민 2014/10/13 12:57 #

    꼭 보세요!! 혼자 보면서 몰입하는 것도 괜찮아요 ^^
    노래는...말이 필요 없죠. ㅡㅡ)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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