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울속의 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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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온렛지 ; 잘 짜여진 구성과 훈훈한 결말 Kinema...



그러니까 처음에 이 영화를 택한건 정말 아무 이유가 없었습니다.
지하철 무가지에서 '맨 온 렛지'가 외화 예매율 1위라고 하더군요. 그래서 예매를 먼저했고, 정보도 없이 보러 갔습니다.
결과는 대만족!! 아슬아슬한 줄타기를 보는 것 같은 재미가 있어요.
샘 워싱턴은 투박하게 연기를 하는데 끌립니다. 정말 맘에 들어요

미리니름 있습니다.

억울하게 다이아몬드 절도 혐의를 뒤집어쓰고 교도소에 수감된 닉 캐시디 형사.
항소마저 기각된 상황에서 아버지의 장례식에 참석하기 위해 외출을 허락받고 장례식장에서 탈주합니다. 
그리고 자신의 무죄를 증명하기 위한 쇼를 준비하는데요.
증명방법은 단순합니다. 자신이 훔쳐서 조각내 팔았다는 다이아가 아직도 원주인의 품에 있음을 모두에게 보여주는 것이죠.
닉이 고층 난간에서 투신 소동을 벌여 상황을 통제하는 동안 동생은 다이아가 있을 옆 건물의 금고를 털기 시작합니다.
결말에서 당연히 주인공의 무죄가 밝혀지지만 거기까지의 과정이 참으로 재미있습니다.

사실 잘 짜여져서 맞물려 돌아가는 쇼보다는 임기응변으로 위기에 대처하는 곡예에 더 가까운 것 같아요.
아슬아슬한 순간들이 이어지면서 상영시간이 정말 순식간에 지나갔습니다.

그리고 결말부에 나름 반전이라면 반전이 있었는데, 이게 그냥 중간부터는 눈에 보여버려서...
그런데 감독도 별로 숨길 생각이 없었던 것 같아요.
실은 돌아가셨다던 아버님이 말짱히 살아서 계획에 큰 몫 하셨다...이런거죠


동생 커플이 참으로 재미있었습니다. 소소하게 웃겨주기도 하고...마지막엔 나름 감동적인 프로포즈도 선사해줬어요.
에, 그 반지의 출처는 상당히 의심스럽지만...훈훈한 결말이어서 참 좋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