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차모니아의 '힐데군스트 폰 미텐메츠'가 쓴 장편 소설을 발터 뫼르스가 옮긴 이 책은
정~말...진짜~루 재미있다
출판업자와 비평가들, 무수히 많은 작가들이 몰려드는 도시 '부흐하임'은
현대 출판산업을 우화로 비꼬아 놓은 곳이다
하지만, 이 소설을 복잡하게 읽을 필요는 전혀 없다
읽다보면 자신도 모르게 '미텐메츠'와 하나되어 부흐하임과 그 지하를 돌아다니고 있는
자신을 발견하게 된다
그리고 결말에 이 책이 '미텐메츠'의 엄청난 장편의 도입에 불과하다는 작가의 후기는 정말
독자를 가뻐 미치게 한다...왜? 이렇게 재미있는 소설을 더 읽을 수 있기 때문에
더 이상의 리뷰도 필요없다...펼쳐서 읽기 시작하면 절대 손에서 놓을 수 없는 그런 책이다

책에서 가장 인상에 남는 것은 독서로 영양을 흡수하는 '부흐링'들이었다
오로지 자신의 이름과 같은 작가의 작품을 모두 외우고, 책들을 수집하고, 고치고
책을 위해 살아가는 외눈박이 부흐링 들의 모습에서 진정한 독서가의 모습을 봤다
부럽다...글을 읽는 것만으로도 살아갈 수 있다니 ∏ㅡ∏)
어서 빨리 발터 뫼르스의 다른 소설이 번역되기만 기다리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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