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울속의 나

lumieal.egloos.com

포토로그




CGV 겨울왕국 미니콤보. 올라프는 옳아요!! My toy

설 연휴에 신촌  CGV에 영화를 보러 갔습니다.
상영시간이 될 때까지 사람구경이나 할까 했는데, 매점 앞을 지나치던 제 눈을 사로잡은 것이 있었으니...
올라프와 엘사가 음료수 탑퍼 피규어로 올라가있는게 아닙니까...아, 이거 사야해!!

그리하여 구입한 겨울왕국 콤보...쿠우 오렌지와 미니팝콘, 올라프나 엘사가 올라간 겨울왕국 컵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사실 콤보 하나에 피큐어도 하나라 굳이 콤보를 두 개 샀는데, 인기 좋은 올라프는 다 떨어져서 전시품으로 받아왔어요.

엘사는 그저...(ㅜ_ㅜ
사람 얼굴 조형하기 참 쉽지 않은 것 같네요. 그래도 이 정도 수준이면 꽤 준수한 편 같기도 하고...

올라프는 정말 귀엽게 잘 만들어진 것 같습니다. 역시 기본 형태가 단순해야 증정품에서도 수준있게 나오는군요...

뜻밖에 득템이라 기분 좋네요 ^^



마다가스카의 펭귄 이벤트 당첨!! 스키퍼, 프라이빗 피규어 My toy

영화 내려간지도 한참이건만...몇 주 전에 CJ one 포인트 이벤트에 당첨됐습니다.
사실 이벤트 응모해놓고도 잊어버리고 있었을 정도로 경품 배송이 늦었다는 점이 참으로...
경품은 13개입짜리 마다가스카 소시지 한 상자와 펭귄 2마리의 소프트 피규어입니다.
영화 예매권도 들어있는데 마다가스카의 펭귄만 가능한 예매권이라 무쓸모...ㅜ.ㅜ)
펭귄 피규어도 기왕이면 4마리 다 줬으면 좋을것을...뭔가 경품구성이 2% 부족하네요.
소시지는 맛있게 다 먹었습니다. 그냥 평범한 어육소시지 맛...인데 좀 덜 짜고 대신 좀 더 달달한 맛이 강하더군요.

경품 피규어는 펭귄 4총사 중 리더인 스키퍼와 막내 프라이빗입니다.
연질이고 속이 비어서 꽉 쥐면 납작해졌다가 금방 돌아옵니다...가동형이 아님에도 나름 갖고 노는 재미가 있어요
도색 상태도 괜찮고 포즈도 잘 골라서 그냥 세워만 둬고 좋습니다.
사족으로 영화평을 덧붙이면...(이 피규어 받고 IPTV로 구매해서 봤는데) 극장가서 봤으면 좀 아까웠을 것 같고
초등학생쯤 되는 조카들 앉혀놓고 같이 보기에 괜찮은 가족영화더군요.
나름 유머도 괜찮고 가족적이고 훈훈한 메세지도 던지고 좋았습니다.

야생의 증명 6종 수집 완료!! My toy

처음 이 시리즈에 대한 정보를 접했을 때부터 '아, 이건 모야야 해!!'라는 생각을 했었죠.
그리고 얼마 전에야 겨우 다 모을 수 있었습니다.

개, 하마, 사자, 고양이, 곰, 침팬지의 총 6마리로 1세트가 구성되어 있어요.
이등신에 가깝게 머리를 크게 한 형태입니다.
캐리커쳐를 입체화한 느낌이네요.
개는 시바견입니다. 그러니까 본래 이렇게 생긴 종인데...
최대한 닮아 보이는 사진을 골랐는데 이렇게 보니 시바견의 특징을 참 잘 잡은 것 같네요.
고양이는 회색 줄무늬 고양이가 모델입니다.
야생의 증명이라는 시리즈명답게 집고양이보다는 길냥이의 느낌이 물씬 나는군요.
침팬지도 이를 한껏 드러내고 위협하는 표정을 표현하고 있습니다.
이 표정을 표현하려던 것 같은데...사실 위협보다는 웃는 모습 같아 보이기도 하네요.
개인적으로 하마가 이 시리즈에서 가장 귀엽다고 생각합니다.
사실 사자는 다른 동물들에 비하면 좀 성의가 떨어지는 모델링이라는 생각이 들어요.
앞발을 벌려 크게 위협하는 북해도 회색곰!!
야생의 곰을 만나면 도망이 최고죠. 어설프게 죽은 척 하면 안 된다더군요.
야생 시리즈는 지금은 장식장에 들어가 제 책장 한 칸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아메리칸 셰프 : 눈으로 즐기는 푸드힐링무비 Kinema...

이 영화 개봉을 엄청 기다렸습니다. 처음 알게 됐을때부터 말이죠.
기대가 크면 실망하는 경우도 있는데 이 영화는 기대 이상이었습니다.
줄거리를 요약하면 음식을 통해 자신을 찾고 가족, 특히 아들과의 관계를 회복하는 로드무비라고 할 수 있겠네요
하지만 줄거리는 이 영화에서 중요한 요소가 아닙니다.
이 영화를 보는 이유이자 소울은 요리죠!!
주인공 칼이 스칼렛 요한슨을 위해 만들어주는 파스타
레스토랑 주방을 박차고 나와 칼이 집에서 혼자 만들어 먹던 저녁
푸드트럭 주메뉴 쿠바식 샌드위치...
요리하는 모습과 소리가 어우러지면서 정말 식욕을 마구마구 자극해줍니다.
아직 극장에서 냄새를 재현하는 기술이 개발되지 않은게 다행스럽다는 생각이 스쳐갈 정도였어요.
배고플 때 보지 말라는 한줄평도 있는데, 저는 차라리 빈 속에 가는게 낫다고 생각합니다.
이 영화를 보고나면 배가 부르건 고프건 무조건 먹으러 가게 될 테니까요.
이 영화를 보는 또 다른 재미는 SNS와 식당의 관계를 간결하면서도 잘 드러내고 있다는 점입니다.
음식 평론 블로그와 트위터가 식당영업에 미치는 영향을 짧지만 강한 인상으로 보여주고 있어요(물론 과장은 좀 있지만)

군더더기 없이 깔끔하게 잘 만들어진 음식 영화
힘들때 음식으로 위로받아보셨다면 재밌게 보실 수 있을거에요


리아토이 아톰콜렉션...이 가격에 이 정도 퀄리티라니!! My toy

10월에 롯데리아가 야심차게...까지는 아닌 것 같고 아무튼 출시한 리아토이 아톰 피규어 4종입니다.
리아토이 세트라고 불고기 버거나 데리버거와 세트로 구입하는게 기본 룰이였죠. 
하지만 \1,500에 피규어만 단품으로 구입하는 것도 가능했습니다. 이건 해피밀보다 메리트가 있는 것 같네요.

구성은 특유의 포즈를 하고 있는 서로 다른 복장의 아톰이 둘 그리고 아롱이와 배를 열어보이고 있는 아톰이 하나
가격을 생각하면 피규어의 조형이나 도색 퀄리티가 정말 훌륭합니다.

하늘을 찌를 듯한 손가락!! 목과 왼 손은 가동도 가능합니다.
아롱이는 별다른 가동은 안 되네요...하지만 포즈도 앙증맞고 귀여우니까 ^ㅈ^)
이건 약간 할로윈 느낌이죠...배를 열어서 내부를 소개하고 있는 듯??
첫 번째 피규어와 같은 포즈지만 이 쪽은 정장을 갖춰 입고 있네요.
왼 팔과 목의 가동을 비교해보기 위해 둘이 함께 한 장
그리고 이 두 종류는 서로 머리와 팔, 상하체 간의 교체도 가능합니다.
머리는 똑같아서 교체가 별 의미가 없고 팔의 경우에는 같은 모양인데 도색만 달리한 부품.
상하체는 분명 다른 부품들이지만 하체 교체는 잘 티가 안 나네요.
이 피규어도 왼 팔의 가동이 가능합니다. 역시 가동 정도를 알아보려고 두 개를 비교해서 찍어봤어요.

다음에 나올 리아토이들도 이 정도 퀄리티라면 또 사고 싶어질 것 같습니다. 물론 아이템이 마음에 들 때지만요

드라큘라 언톨드 ; 블라드 체페슈 대공은 어떻게 뱀파이어가 되었나...? Kinema...

그러니까 아마도 이 영화를 만든 감독이나 각본가는 저런 이야기를 하고 싶었던 게 아닐까 싶습니다.
적어도 이 영화를 만들기 시작할 즈음에는 요즘 유행하는 히어로의 탄생기 느낌으로 드라큘라를 다뤄보자는 게 아니었을까요.
하지만 의도가 좋다고 결과가 좋다는 보장 따위 세상엔 없는 법이죠...
사실 트레일러를 보는 순간부터 이 영화가 괴작일거라 직감했습니다.
잘 하면 괜찮은 오락액션 영화고 까딱하면 그냥 망작이 될 것 같았는데 다행히도 무난한 오락영화 수준은 되는군요.

여기부터는 영화 내용에 대해 직접적으로 언급합니다.

저는 처음으로 뱀파이어로서 전장에 나섰을 때의 액션이 맘에 들었습니다.
인간 형태와 박쥐를 전환해 가면서 일기당천을 하는 모습이 괴물의 전투를 잘 보여준 것 같아요.
단순히 괴력으로 쓸어버리는 것이 아니라서 좋았습니다.

협곡 전투에서 박쥐떼를 손처럼 이용해서 대군을 쓸어버리는 장면은 괜찮았어요.
살짝 미라 시리즈의 이모텝 생각도 나는데 나름 세세하게 전장을 보여줘서 재미있게 봤습니다.

마지막의 술탄과의 일기토가 좀 재미있었는데 뱀파이어를 상대하기 위해서 천막 전체를 은으로 깔아버린 발상에 감탄하고
영화 안에서라지만 그걸 실행할 수 있는 재력에도 감탄했습니다. (그래봤자 스마우그한테 밀리는 재력이지만...)

주연인 루크 에반스와 퍼스트블러드 역의 찰스 댄스...망작이 될 뻔한 영화를 살린 건 이 두 사람이라고 단언할 수 있어요
영화 전체를 통틀어서 이 두 분 빼고 나면 나머지는 그냥 전부 공기라고 해도 좋을 정도.
찰스 댄스...이 분 목소리 너무 좋음...아, 나도 그런 목소리 갖고 싶다.

전체적인 감상은 히어로물을 만들려다가 어설프게 마무리해버렸다는 느낌입니다. 총체적 난국이랄까...




Begin Again ; 일상을 마법으로 바꿔주는 음악의 힘 Kinema...

저에게 'Once'의 음악은 무척이나 좋았고 보면서 몰입하게 하는 힘은 있었지만 보고 난 후에 행복해지는 영화는 아니었어요
그 결말은 너무 현실적이었거든요...그래서 결국 '인사이드 르윈'도 안 봤어요...
오히려 제 취향은 '그 여자 작사 그 남자 작곡'에 가깝습니다. 저는 해피엔딩을 선호하는 편이라...
그래서 '비긴 어게인'도 볼까 말까 고민하다가 보고 오신 분들의 글을 보니 제 취향일 것 같아서 보고 왔습니다.
 결론은 아주아주 좋았어요. 음악도 헐크도 엘리자베스도, 그리고 세션들도 다들 너무 좋았습니다.
사실 스토리는 굉장히 단순해요. 그런데 영화는 평범하지 않습니다.
뉴욕을 돌아다니며 녹음을 하는 장면들은 색감도 예쁘고 무척 재미있게 찍었다고 느껴져요.
그리고 영화 전체를 관통하는 음악이 이야기와 장면들을 완성해 줍니다. 
음악을 통한 회복과 성장을 이야기하는 영화라고도 말할 수 있을 것 같지만
저는 이 영화의 가장 중요한 메시지는 그레타와 댄이 함께 음악을 들으며 뉴욕 밤거리를 돌아다니는 장면에서 나온 것 같아요.

“음악은 지극히 따분한 일상의 순간에 의미를 갖게 하고, 평범한 순간도 아름답게 빛나는 진주처럼 변하게 한다.” by 댄
저는 이 말이 가장 기억에 남네요. 늘 마주치는 풍경도 어떤 음악과 함께 하느냐에 따라 전혀 다른 의미로 기억될 수 있겠죠.

영화에서 가장 마법 같았던 순간을 꼽자면 영화 초반 댄과 그레타가 만나게 되는 펍에서의 연주가 아닐까 싶습니다.

처음 그레타가 기타 솔로로 연주하는 장면에서는 그냥 노래 괜찮네...였는데 같은 장면을 댄의 시점에서 보면서 감동했어요.
하나씩 세션들이 추가되면서 음이 풍성해지면서 몰입해버렸습니다. 영화에 푹 빠지게 된 순간이 거기가 아니었나 싶네요.

서울을 뮤직비디오로 만들어줄 나의 음악은 무엇인지 재생목록을 뒤지게 되는 영화였습니다.

선 꼬이는게 불편해서 질렀다!! 소니 SBH-80 블루투스 헤드셋 문구류, 지름신!!

우선 제품 사진부터...이번에 지른 소니 SBH-80 블루투스 헤드셋입니다.사용한지 한 열흘 정도 된 것 같네요. 만족하면서 쓰고 있습니다.
저는 펀샵에서 ₩99,000으로 구입했고 포털 검색해보니 국내구입가는 ₩98,000~150,000 사이인 것 같네요.
보통은 펀샵이 비싼 편인데 이 물건은 저렴하게 팔고 있군요? 희한하네...

아무튼 이 녀석을 구입한 썰을 좀 풀고 개봉기랑 간단한 사용기 계속 적을게요.

제가 원래 쓰던 이어폰은 아이폰 5의 번들이어폰(이어팟이라고 하죠?)이었습니다.
막귀라서 이어폰의 성능같은 것은 잘 모르겠지만 오픈형 이어폰은 불편해서 못 쓰고
커널형도 폼팀 사이즈를 잘 골라야 불편하지 않고...
그런데 이어팟은 처음부터 귀에도 잘 맞고 소리도 만족스러워서 계속 쓰고 있었죠.
그런데 이게 얼마전부터 불편해지기 시작했습니다.

지난 달부터 본사로 전근와서 지하철과 버스로 출근을 하게 되니 그 붐비는 인파 속에서 이어폰 줄이 여기저기 걸리더군요.
그리고 아이폰과 태블릿을 사용하는 제 습관 때문에 새로운 불편을 느끼게 됐습니다.
저는 아이폰에는 음악을 태블릿에는 동영상을 담아서 사용하고 있거든요.그리고 정류장까지 걸어 갈 때는 음악을 듣다가 버스나 지하철을 타면 태블릿을 꺼내서 사용합니다.
이 때 이어폰을 핸드폰에서 태블릿으로 옮겨 꽂는 과정이 참으로 귀찮단 말이죠.
그래서 여기저기 블루투스 헤드셋을 알아보다가 이 제품에 확 꽂혀서 벼르고 벼르다가 질렀습니다.
케이스 커버를 오픈!! 줄이 빠져나오지 말라고 스티커로 고정되어 있습니다.
다른 내용물들은 저 검은색 플라스틱 케이스 아래 쪽에 들어 있어요.
헤드셋과 간단한 사용설명서, 교체용 폼팁 2 set, 충전용 케이블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불만이라면 충전용 케이블이 너무 짧다는 점? 충전을 위해 꽂으면 허공에서 헤드셋이 덜렁거려 좀 보기 안 좋아요.
이게 본체 부분인데 생각보다도 얇고 가볍습니다. 목에 걸면 무게감이 거의 없어요.
본체와 스트랩 부분이 휘어져서 목에 걸기만 해도 자리잡는게 자연스럽구요.
소니 로고 오른편에 NFC 마크가 있는데 NFC 기능이 있는 기기와는 접촉만으로 페어링할 수 있다고 합니다.하지만 제 기기들은 죄다 그 기능이 없어서 확인해 볼 방법이 없군요.
전원 버튼은 본체 아래쪽에 있습니다. 길게 눌러서 켜고 끄는데 켜질 때는 녹색 화살표 부분에 녹색 불이 들어옵니다.저 등은 충전 중에는 빨간색이다가 완충되면 녹색 불이 들어와서 알려주는 역할도 하구요.
물릴 장치의 블루투스 기능을 켜고 전원 버튼을 몇 초 정도 눌러주면 파란색으로 깜빡거리면서 페어링 됩니다.
꺼질 때는 불빛 신호는 없고 진동으로 알려주고, 페어링 했던 기기에서 블루투스를 꺼도 진동으로 알려주네요.
노란색 화살표 부분이 충전단자를 덮고 있는 커버...살짝 들어올려서 충전하면 됩니다.
왼편에는 음악 재생과 곡 이동 버튼이 있고 오른편에 통화와 볼륨 버튼, 통화를 위한 마이크가 있습니다.
착용하면 조작 버튼들이 쇄골정도에 옵니다. 보이지 않기 때문에 손으로 더듬어서 조작해야 해요.
지금은 익숙해져서 바로 손이 가지만 처음에는 손 끝의 미세한 감각으로 3개를 다 더듬어서 위치로 파악해서 조작했습니다.그런데 버튼들이 너무 작고 낮아서...분명히 눌렀다고 생각했는데도 조작이 되지 않는 경우가 종종 생겼어요.
이제는 익숙해져서 문제 없이 잘 합니다.
커널형이라 폼팁을 귀에 맞는 사이즈로 잘 맞추면 착용감도 좋고 주변 소음도 잘 차단됩니다.음질은 거슬리는 부분도 없고 일상에서 음악을 듣는 용도에 무난한 것 같아요.

역시 블루투스의 장점은 무선이죠 ...폰과 태블릿에서 이어폰을 끼웠다 뺐다 하는게 참 귀찮았는데 이제는 해방!!

그리고 기기에 따라 좀 다르지만 폰과 태블릿 모두 5m까지는 소리가 깨끗하게 잘 들리는 것 같습니다.
멀티 페어링도 되는데 핸드폰과 태블릿에 모두 물려 놓고 태블릿으로 영화를 보다가도 전화가 오면 받을 수 있었구요.
문자, 전화가 오면 진동으로도 알려줍니다. 목 뒤에서 덜덜거리니까 놓칠 수가 없어요.

통화 품질은 내가 듣는 상대 목소리는 깨끗하지만  마이크 위치 때문에 상대가 듣는 내 목소리에 주변 소음이 섞입니다.
하지만 통화에 지장이 있는 수준은 아닌 것 같구요. 실내에서라면 별 문제가 되지는 않을 듯.

사용하면서 도중에 전원 부족으로 딱 한 번 끊겨 봤는데...이 때는 음악 재생을 거의 7시간 가까이 한 것 같네요.

한 번 목에 걸면 거의 무게감이 느껴지지 않는다는 것과 충전시간이 짧다는 것도 장점

단점이라면
따로 고정할 방법이 없고 본체에 무게가 다 실려 있기 때문에 갑자기 뛰거나 하면 본체가 등 뒤로 흘러내릴 수 있다는 점.카라가 있는 상의를 입을 때 카라에 본체를 넣으면 이런 문제는 없지만 운동시 사용하기에는 비추.
그리고 귀에 꽂고 있지 않을 때는 움직이면 케이블 부분이 흔들려서 거슬릴 수도 있겠네요.

하지만 출퇴근길에 사용할 용도로는 아주 만족스러워요.
와이셔츠와 재킷 사이 공간에 본체를 넣으면 움직이지도 않고
저는 출퇴근하면서 사용하기 때문에 쓰지도 않으면서 목에 걸고만 있는 경우는 없으니까요.

결론은 출퇴근길에 사용하실 분이라면 추천. 헬스장이나 런닝하면서 사용할 용도라면 비추.

단순해서 마음에 드는 책상...소프시스 시그마 바 책상 문구류, 지름신!!

울산에서 1년 반정도 지내고 도로 서울 집에 올라오니 방정리가 좀 많이 필요하네요.
덕분에 몇 주 동안 주말마다 필요 없는 물건 골라서 버리고...그 과정에서 책장이랑 책상을 하나씩 버렸습니다.
침대도 새로 사고...책상도 하나 사서 방 정리를 마무리했어요...아직도 여전히 지저분하지만 (ㅡㅡ;;
최대한 간단한 책상을 사고 싶어서 프레임에 상판만 있는 책상을 골랐습니다.




완성품이 아니라 부품을 받아서 조립하는 제품입니다.

배송은 빠른 편이었는데 이것저것 바빠서 미처 뜯지도 못하다가 주말에 조립을 위해 뜯어봤습니다.
가장 밑에 책상 상판, 그 위에 철제 프레임들과 조립을 위한 볼트, 드라이버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그런데 하나하나 꺼내서 파손이 없는지 확인하다가 문제가 생겼습니다.
상판이 금이 가 있더군요...아랫면이라서 그냥 조립할까도 생각해봤는데 전체적으로 길게 가 있어서 결국 교체를 요청했습니다.
업체에서 새로 상판만 부분 배송받았어요.(당연히 배송비는 무료)
그렇게 말끔한 새 부품을 받아서 조립을 시작했습니다.
프레임을 먼저 조립합니다.
부품을 잡아 놓고 볼트로 고정해야하기 때문에 혼자는 조립이 어렵습니다....저는 어머니께서 도와 주셨어요.
짜잔~!! 열심히 조립해서 완성!!
조립식이지만 부품들이 잘 맞아서 흔들거리거나 하는 것도 없고 튼튼합니다.
방에 들여 놓고 한 장 더...지금은 저 위가 난장판이지만 말이죠 (ㅡㅡ;;

그다지 비싸지 않은 가격으로 튼튼한 책상을 구입한 것 같습니다.
조립하는 과정이 수고스러울 수도 있지만 어렵지 않고 도와줄 사람만 있다면 금방 끝낼 수 있어요.
제품에 생긴 문제에 대한 회사측의 대응도 빠르고 친절해서 마음에 들구요.


닌자터틀; 닌자 거북이와는 다르다...닌자 거북이와는... Kinema...

그러니까 애초에 제작 소식만 들었을 때는 참 기대를 많이 했었는데,
개봉 전 공개된 트레일러와 포스터를 보는 순간 '아, 이건 내가 어릴때 보고 즐겼던 그 닌자거북이는 아니구나...'
이런 생각이 딱 들었습니다.
결국 큰 기대는 없었지만 그래도 대체 어떤 영화가 나왔을까는 궁금해서 보고 왔지요.
신촌 아트레온 CGV에서 4DX로 봤습니다. 시간이 맞는게 그것 뿐이기도 했고...사실 설원 활강 효과도 좀 궁금했어요.

일단 전체적인 영화 감상은 '그냥 무난하게 액션영화네...근데 캐릭터가 취향 좀 많이 타겠다'랄까요.

일단 돌연변이 거북이들이 모습은 위압적인데 하는 행동은 까불까불하니 괴리감이 좀 있습니다.
성격을 그렇게 할거였음 좀 더 귀여운 디자인을 잡던지...모습에 맞게 언행을 진중하게 가던가.
스플린터도 호불이 많이 갈릴 듯하네요. 
굉장히 사실적으로 쥐가 이족보행을 한다면 이럴것이다를 구현한 것 같아서 저는 마음에 들지만 쥐 싫어하시는 분들은 혐이실 듯.
슈레더...안습의 슈레더...대체 이건 그냥 풋 클랜이 만든 사무라이형 전투로봇이라고 해도 위화감이 없어요.
카리스마도 부족하고 악의 보스다운 면모가 참으로 부족합니다. 

결국 납득할만한 서사가 없으니까 캐릭터에 구멍이 숭숭 뚫리게 된 거겠죠...
에이프릴 이야기에 전반을 너무 할애한 것이 패착이 아니었나 싶습니다. 어거지로 비중을 키우려다 실수한 걸까요...
애초에 이야기 전개가 빈약할 거야 예상했던 거니까 기대가 없어서 실망도 없습니다.

액션은 좀 더 거북이들의 개인별 무기에 맞춘 특성이 드러났다면 좋았겠지만 무난했던 것 같아요.
저는 하수도에서 스플린터의 격투가 가장 마음에 들었습니다. 긴 꼬리를 활용한 공격이 잘 표현돼서 좋았어요.

아예 닌자거북이에 대한 사전지식이나 기대 없이 보러 간다면 무난하게 즐길 정도?


1 2 3 4 5 6 7 8 9 10 다음